제가 피라미드를 사용한지 벌써 5년이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피라미드를 접어서 몇달씩 보관해놓고 사용을 하지 않기도 했지만 그럴때 마다 기력이 쇠해지는 느낌을 받아서 다시 설치해서 생활했습니다. 이제 제나이가 마흔 다섯살이 되었네요^^: 아이들이 피라미드를 놀이터 삼는 바람에 동파이프가 약간 휘긴 했습니다만 아이들의 성장과정과 피라미드 잠자리가 함께 했던 세월이었네요 많지 않은 나이에 건강이 좋지 않았던 제가 지금은 예전에 비해 평범하고 양호한 상태의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손발이 저리고 차갑고(수족냉증) 몹시 추위를 타고 잠들면 팔이 심하게 저려서 온몸이 찌뿌드했던 과거는 정말 이제 옛말이 되었습니다.
손은 따뜻하고 추위를 예전처럼 심하게 타지 않고 잠들어도 양팔이 예전처럼 저리지 않으며 간이 좋지 않았던 제가 일상생활하는 보통사람들 처럼 동료들과 술도 한잔씩 합니다. 작년에 간 검사를 했을때 got, gpt 등의 간기능 수치들이 정상이었습니다. 악화되지 않고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지요.
그러나 피라미드에서 수면을 취해도 독감에는 걸리더군요^^ (어느 책에선가 큰병에 걸리면 감기도 걸리지 않는다더군요. 감기에 걸린다는것은 몸이 스스로 방어작용을 하는 바로미터라는 내용이었는데 생각해보면 그럴듯 합니다)
이도 몇개가 빠졌는데 병원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부모님의 의료사고 영향)으로 병원을 다니지 않다보니 치통도 별로 심하지 않았는데 그냥 치아가 양치중에 빠지더군요. 이 문제는 집안내력에 속하는것이라 별 방법이 없는듯 합니다. 아버지께서 연세 50세에 치아가 모두 소실되셨던 집안 내력을 갖고 있지요. 단지 통증없이 치아가 소실되었다는 사실이 특이합니다.
집안 사정도 경제적 심정적으로 편치못했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안정권에 접어든 상태입니다. 아내와의 불화도 현저히 줄어들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부정적이던 심성도 긍정적인 쪽으로 변화가 되었습니다. 같이 피라미드에서 자던 아내는 우울증 증세가 있었지만 우울증이 없어졌구요^^ 그러니 부부사이도 좋아질수 밖에 없겠지요. 아, 부부사이 얘기 나오니 빠질 수 없는것은 역시 성생활이겠습니다. 피라미드 생활하는 동안 제 정력은 제법 강했다는 얘기도 해야 겠습니다^^
거무튀튀하고 거칠던 얼굴이(간이 안좋으면 그렇습니다.) 이제 꺼뭇해지지 않고 있구요. 얼굴색이 좋아 졌습니다. 배에 복수가 차는지 불룩하던 배도 지금은 홀쭉합니다.
아파트 조금 큰평수 산다고 애들 어울리지 못하게 하고 무시하며 사는 이웃집 아줌마들의 골수에 박힌 차별의식은 어디서 온것인지 점점 물질의 크기로 사람을 폄하하고 혐오하고 나누는 사람들이 늘어나는것 같습니다. 세상이 모든 인간사의 척도로 남들보다 편하고 잘벌고 잘살고 돈많으면 사람대접하는 세상으로 심화되어가는 이 시대...
사람이 사람답게 인간답게 사는것과는 별 관계가 없는것이 바로 저런것이라고 어른들이 가르쳤던 우리 어린시절의 대부분 이웃들은 가난했지만 나누고 어우러져 살던 그 인간미는 사라져 가는 걸까 싶습니다만...
어쩌면 인간이 자연의 일부인듯이 과학적 현상들도 자연의 일부일테구요 피라미드에서 일어나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도 여전히 자연스러운 자연현상의 일부일겁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믿지 못하는 인간의 논리와 추론과 과학은 여전히 어리석어 보입니다.
아쉬운 것은 지난 오년동안 피라미드안에서 차분히 나를 돌아보고 반성하거나 성찰해보는 행위인 명상을 못해 봤다는 것인데요.. 지금이라도 이제라도 차분히 해보고 싶습니다.
모든 이웃들이 마음의 평화와 육체의 안녕을 회복하는 일이 돈벌고 남과 경쟁해서 내새끼만 성공시키는데 전심 전력하는 일이 아니기를.. 이웃을 생각하고 이웃의 아이들을 보살피는 인간성을 회복하는 일이야 말로 사람사는 것임을 깨닫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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